
보이그룹 빅스 멤버 혁이 댄스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혁은 지난해 9월과 11월 선보인 댄스 영상에 이어 이달 21일 '더스크 틸 던(Dusk Till Dawn)' 안무 영상을 공개하며 댄스팀 프리픽스(PREPIX)와 컬래버레이션한 '스페셜 프로젝트' 3부작을 완성했다. 안무가 라기, 와썹, 마담빅, 류디와의 협업은 혁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창구가 됐다.
그간 빅스의 활동곡 무대에서 강렬한 파워가 실린 안무를 주로 선보였던 혁은 이번 '스페셜 프로젝트'를 통해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세련된 얼반부터 자연스러운 몸짓에 감정을 담아낸 현대 무용까지, 깔끔한 춤선과 특유의 표현력이 날로 빛을 발했다.
이처럼 데뷔 7년차에도 꾸준히 성장과 실력을 알리고 있는 혁은 22일 오후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fn스타에 "뭔가를 보여드리기 식보다는 제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대로 된 도전을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는데 점점 하다 보니까 보여드리는 것에 있어서 욕심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5개월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게 시간이 될 때마다 즐기면서 배웠던 프로젝트였습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혁은 "다양한 댄서 분들과 함께 하면서 춤을 출 때 느낌이나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좋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다시 한 번 춤에 대한 자세를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특별한 땡스투를 건네며 앞으로 보여줄 더 많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프로젝트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에이셉 라키의 곡으로 했던 첫 번째, 어셔의 '두잇투미(Do It To Me)'를 골랐던 두 번째 영상에 대해선 "기존에 있던 안무 중에서 춤의 장르와 분위기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아니면 제가 해보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라 설명했다.
'더스크 틸 던'을 위해서는 새로운 안무를 배웠다. 혁은 "안무 영상이 아닌, 어떤 스토리나 연출이 들어있는 퍼포먼스 비디오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곡 선정에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가장 기승전결이 있고 극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는 과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혁은 다음 콘텐츠에 대해 "아무래도 저는 저를 잘 알다 보니까 꼭 활동기가 아니더라도 공백기에 쉬지 못해요. 저는 계속 무언가를 해야 하는 성격인가 봐요. 아직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그래서 늘 무엇이 됐든 준비하고 있다 보니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늘 어느 정도 저에 대한 기대와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될 거예요"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별빛들(빅스 팬덤명) 놀람 방지 차원"이라는 센스 있는 문구로 팬 사랑을 나타냈다.
한편 빅스 혁은 지난해 채널A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으로 드라마에 데뷔했다. 올해는 영화 '굿바이 마이 파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