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컬래버까지 접수한 트랙스, 새 앨범을 기대해

기자 2018-02-23 17:49:55
SM엔터테인먼트

밴드 트랙스가 1년 만의 신곡에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담았다.

트랙스는 23일 오후 6시, 모델 겸 DJ 립투샷(LIP2SHOT), 여성 보컬리스트 소피야(Sophiya)와 함께 한 '노토리어스(Notorious)'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SM 스테이션(STATION) 시즌2의 46번째 곡으로 록 밴드 트랙스에게는 EDM 장르 도전이다. 정모와 제이의 새로운 모습이 담겼다.

'노토리어스'는 진취적인 삶의 태도를 남녀간의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정모와 립투샷이 프로듀싱을, 제이와 소피야가 노래를 각각 맡았다. 지난해 1월 SM '스테이션' 시즌1의 48번째 곡 '길(Road)' 이후 1년여 만에 '스테이션'을 통해 신곡을 내놓은 트랙스의 넓은 스펙트럼이 확인됐다.

제이가 먼저 "널 향해 갈 테니, 그 곳이 어디가 됐던 간에. 매섭게 쳐대는 파도의 오션, 생각 없이 밀려 나가다 보면 꽉 잡은 손마저 놓쳐. 절대 우린 급히 갈 필요 없어. 오늘 걱정은 내일 해"라는 래핑으로 희망적인 곡의 메시지를 전해줬다. 소피야의 보컬은 감성적으로 영어 가사를 소화했다.

뮤직비디오는 스케이트 보더, 댄서, 복서가 성공을 위해 독기를 품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역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만큼 이런 열정이 특히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제이는 "난 내 자신을 믿지. 기회란 건 또 찾아와. 준비돼 있음 돼"라고 응원을 건넸다.

새로운 EDM 장르 안에서도 정모의 화려한 기타 연주와 제이의 시원한 록 보컬은 빛을 발했다. 트랙스는 2011년 미니 3집 '창문' 이후 앨범 공백기를 갖고 있다. 이번 '노토리어스'를 통해 다채로운 소화력까지 입증한 트랙스가 앞으로 펼칠 음악 활동에 대한 기다림과 기대가 점점 고조된다.

한편 트랙스 멤버 제이는 본명 김견우로 현재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에 출연하고 있다. 정모는 프로듀서, 김희철&김정모, 뮤지컬 배우, 모델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