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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고등래퍼2'가 발굴해낸 원석들이 첫 방송부터 뜨겁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고등래퍼2'에 출연한 신예들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시즌1에 이어 재출연한 오담률, 윤병호에게 거는 기대감이 높아서였을까. 이번 시즌 새 얼굴들이 유난히 반갑게 다가온다.
'고등래퍼'는 고등학생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고교 래퍼 서바이벌로, 지난해 방송된 첫 시즌이 라이징 힙합 스타들을 배출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즌2 또한 높은 화제성을 갖고 출발했다. 첫 방송 이후 '고등래퍼2' 참가자 김하온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같은 학년 이병재 역시 높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연령대를 막론하고 시청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우승 후보는 고등학교 2학년 김하온이었다. 그는 화려하고 다양한 캐릭터들 속에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매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가사 속 담겨있는 가치관이 독특하다. 우승에 대해 묻자 김하온은 "운명이 이끄는 곳까지"라고 대답하는 천연덕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김하온은 싸이퍼 미션 전 나이대에 맞는 해맑은 웃음으로 이병재에게 쉴 새 없이 말을 걸었다. "내 이름 예쁘지"라고 동갑내기 참가자들한테 인사할 때에도 영락없는 소년이었다.
그 누구도 평범한 비주얼의 김하온에게 기대를 걸지 않았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김하온은 철학적인 가사와 타고난 박자 실력을 선보이며 학년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어느 학년보다 치열했던 2학년 싸이퍼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하온은 '명상 래퍼'으로 이름을 알렸다.
대중을 사로잡은 김하온은 욕, 비하 없이 스웩이 넘치는 독특한 가사와 그루브로 타 참가자들과 차별성을 뒀다.
다만 방송에서의 순수한 모습과는 달리 김하온의 지원영상은 통편집에 대한 욕설이 담겨 의아스러움도 남았지만 김하온 스스로 자신의 캐릭터 정체성을 잘 찾아가리라 믿는다. "증오는 빼는 편이다. 가사에서 질리는 맛이기에"라고 말했던 김하온이 자신의 장점을 잘 찾아 힙합계의 꿈나무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같은 학년 이병재(빈첸) 역시 우승 후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병재는 실력을 보이기 전 부터, 시각을 포기한 헤어스타일로 남다른 아우라를 보였다. 이병재만의 비트와 독특한 플로우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어두운 비주얼의 이병재는 다소 거칠어보이지만 방송 중간 주머니 속 초코바를 먹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강한 자신감으로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김하온과는 상반된 캐릭터를 보였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쇼미더머니6' 우승자이자 '고등래퍼2'의 멘토 행주는 이병재의 래핑을 듣고 "얘가 1등이다"라며 실력에 극찬을 보냈다.
같은 학년인 만큼 김하온과 이병재의 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 신예 래퍼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고등래퍼2'가 논란 없이 무사히 참가자들의 치열한 대결을 그려내길 바란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