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말술클럽' 덕분에 술자리에서 아는 척 가능"

기자 2018-03-05 17:25:12

장진 감독이 '말술클럽'으로 자랑권을 얻었다.

영화감독 장진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새 인문학 예능 '말술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장진 감독은 "재밌게 3개월 동안 촬영했다. 무언가 배울 기회가 많았다. 덕분에 어느 술 자리에서도 아는 척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며 "'말술클럽'의 리더 직책을 주셨는데 결코 아니다. 그냥 센터 자리에 앉아있었을 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진 감독은 "오래 준비했던 일을 열심히 해야 했던 시기라 '말술클럽' 출연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술을 매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건형은 "재밌게 뜻 깊은 시간이었다. 술이 좋아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숙 또한 "좋은 우리 술을 알리고 배우는 프로그램에 함께 해 기쁘다"고 전했다.

'말술클럽'은 우리나라 전통주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술에 담긴 문화와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7일 오후 9시 히스토리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