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 만들 것"…인문학 예능 '말술클럽' 5人의 자신감

기자 2018-03-05 17:26:25
에이앤이 네트웍스 제공

'말술클럽'이 인생 술을 만들어준다.

새 인문학 예능 '말술클럽' 팀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영화감독 장진, 칼럼니스트 명욱, 소설가 김중혁, 배우 박건형,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참석해 술맛 나는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말술클럽'은 술에 관한 인문학 예능으로 전통주에 담긴 다채로운 지식을 흥미롭게 전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장진, 명욱, 김중혁, 박건형, 지숙과 FT아일랜드 최종훈 등 다양한 장르의 애주가들이 모여,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의 지적 욕구까지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술 한 잔에 녹아있는 희로애락이 '말술클럽'에 담겼다. 박상진 PD는 "제 관심 분야인 술 이야기를 하다보니 술에 얽힌 지역과 인문학적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럼에도 '말술클럽'은 편하게 볼 수 있는 예능이기 때문에 전혀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박건형은 "30시간 동안 소주, 맥주, 막걸리를 마시면서 주량으로는 정점을 찍어봤기 때문에 이제 질로서 술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숙은 "평소 술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못 먹진 않는다. 술을 알리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는 출연 계기를 말했다.

tvN '수요미식회'와 '알쓸신잡'이 연상되기도 한다는 지적에 박성민 PD는 "타 예능과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프로그램을 떠올리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 '말술클럽'은 어렵게 공부하지 않아도 편하게 보면서 술 한 잔 생각나게 하는 방송을 추구하려 했다"고 밝혔다.

10회분의 촬영을 모두 완료한 '말술클럽'은 오는 7일 오후 9시에 히스토리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