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vs 아이콘, '고무줄다리기'로 이어갈 적토마 파워

기자 2018-03-05 17:47:48
YG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아이콘이 '고무줄다리기'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아이콘은 5일 오후 6시 신곡 '고무줄다리기'의 음원과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월 25일 발표한 정규 2집 '리턴(RETURN)'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현재까지 대부분의 음원 차트 및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콘이 후속곡 대신 신곡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

'고무줄다리기'는 고무줄로 줄다리기를 하는 것처럼 팽팽하게 늘어나 자칫 끊어질 수 있는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노래다. 멤버 비아이가 위너 송민호와 함께 완성했으며, 총 8번의 수정을 거쳐 심폐소생을 거쳤을 정도로 완성도에 공을 들였다. 역대급 안무까지 예고돼 기대가 더욱 높다.

음악방송 8관왕에 오른 '사랑을 했다'를 통해 아이콘은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가요계는 물론 지난 10년 간 보이그룹의 음원 기록에서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에 더 많은 시선이 모아진다. YG 수장 양현석의 말대로 적토마 같은 파워가 제대로 통했다.

연습생 때부터 프로듀싱과 안무 창작 능력을 자랑했던 아이콘의 내공은 '사랑을 했다' 흥행 비결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초고속 컴백으로도 아이콘의 실력이 확인될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고무줄다리기'는 '사랑을 했다'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앞서 양현석과 비아이의 SNS를 통해 공개된 '고무줄다리기'의 후렴구 멜로디와 안무 스포일러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고무줄다리기'가 아이콘의 기록을 또 경신할지 이목이 모아진다.

지난 4일 SBS '인기가요'에서 '사랑을 했다'의 마지막 음악 방송 무대를 선보인 아이콘은 오는 11일 국내 첫 공식 팬미팅 '리코넥트(RE-KONNECT)'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