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서영주, '미투' 간접 언급 "연기일 뿐"

기자 2018-03-06 17:44:46
오디컴퍼니 제공

배우 서영주가 악역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서영주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 프레스콜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당부 인사를 건넸다.

여자 주인공 라라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품은 극중 악역 코마로프스키를 연기하는 서영주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저를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섭섭하다. 저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것 뿐이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같은 역할로 출연하는 최민철은 "극중 코마로프스키의 가치관은 '어떻게 살아남느냐'는 것"이라며 "라라에게 육체적인 사랑을 원한다는 점에서 극중 인물들과 대립하고 부딪히는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10월 혁명을 배경으로 한 인물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5월 7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