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 5년 만 女솔로' 민서, '좋아' 열풍 이어갈까

기자 2018-03-06 18:00:35
미스틱 제공

가수 민서가 '좋아'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민서는 6일 오후 6시 첫 싱글 '멋진 꿈'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앞서 아이유의 가인의 대표곡을 만든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 콤비가 이번에는 민서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멋진 꿈'을 시작으로 민서의 데뷔 프로젝트도 포문을 열었다. '청춘의 일기장'을 테마로 신곡 4편이 예고됐다.

2015년 Mnet '슈퍼스타K 7'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미스틱에 합류한 뒤 2016년 '월간 윤종신' 두 편과 영화 '아가씨' 엔딩곡을 가창한 민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건 지난해 11월 '월간 윤종신'으로 발표한 '좋아'를 통해서다. '좋아'는 윤종신의 '좋니' 답가로 각종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이번 '멋진 꿈'으로 민서는 이별 아닌 꿈 이야기를 풀어냈다. 민서는 특유의 음색으로 "너무 멋진 꿈을 꿨어. 특히 너에게는 얘기 하지 못해. 그날부터 보인 거야. 너와 나 사이의 단 한 칸. 이 묘한 틈엔 많은 뜻이 담겨 있어. 볼 수는 없지만 넘어보려 해. 우리라는 괄호 속으로"라고 노래하고 있다.

청량한 노래는 "선이 없는 길을 따라. 마음 가는 곳을 따라. 흐린 날은 없으면 좋겠어. 우리 둘 앞에 바람 한 점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풋풋한 바람이 담긴 후렴구로 이어진다. 그러면서 민서는 "너만 보면 너무 많은 상상을 해. 상상만은 아닐지 몰라"라며 꿈 속 설렘을 현실로 데려오기도 했다.

미스틱이 5년 만에 제시한 여성 솔로 가수이자 '좋아'로 인상적인 프리 데뷔 신고식을 치른 민서가 이번 데뷔 프로젝트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20대 청춘의 다양한 고민과 감정이다. 민서가 자신을 향한 기대치를 내려놓고 20대로서 느끼는 솔직한 마음가짐을 '멋진 꿈'에서 엿볼 수 있다.

조영철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한 민서의 데뷔 앨범은 올해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민서는 이날 오후 10시 V LIVE '오르골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멋진 꿈' 라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