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우도환과 박수영이 '위대한 유혹자'로 만났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 팀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강인 PD와 배우 우도환,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문가영, 김민재가 출연해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드라마다. 27세 우도환, 23세 박수영, 문가영, 김민재 등 젊은 배우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
지난 6주 간 드라마 재정비 기간을 가진 MBC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라는 점도 의미 있다. 강인 PD는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하지만 2018년 서울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라며 "보편적인 사랑 감정을 진실되게 담아보고자 노력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우도환에게는 첫 로맨스, 박수영에게는 첫 지상파, 문가영과 김민재에게는 첫 주연작이다. 우도환은 "20세 초년생들에게 바치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박수영은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강인 PD는 "캐스팅에 대단한 자부심이 있다. 좋은 연기 앙상블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박수영은 "지금 나이와 외모가 20세의 사랑 표현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욕심을 냈다"고 전했다. 문가영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에 설렘이 크다"고 언급했다.
신성우, 김서형, 전미선이 보여줄 중년 멜로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김서형은 "첫 멜로 연기를 하는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파도 친 해변가"라는 비유로 짙은 멜로를 예고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우도환은 "시청률 10%를 넘는다면 어떤 공약을 선물할지 MBC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모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