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X엑소 수호, 실례해도 괜찮은 음색 꿀케미

기자 2018-03-09 17:52:51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장재인과 그룹 엑소 멤버 수호가 첫 듀엣을 선보였다.

장재인과 수호는 9일 오후 6시에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의 20번째 곡 '실례해도 될까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015B 장석원이 멜로디를, 장재인과 수호가 직접 가사를 쓴 '실례해도 될까요'는 마음에 드는 상대방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네는 설렘을 담은 노래다.

'실례해도 될까요'에서 수호와 장재인은 신선하고 담백한 관계의 시작을 노래했다. 두 사람의 보컬이 지닌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내기 위해 피아노 연주만 함께 했다. 녹음만 수차례 진행했을 만큼 수호와 장재인은 각자의 음색과 듀엣의 하모니에 집중했고, 이는 포근한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수호가 먼저 "툭 하니 들어온 그대. 저 테이블 위에 놓인 향이 궁금해져"라고 노래를 시작하자 장재인은 "저기 눈길이 향하는 사람과 첫눈에 빠질 상상 속에 설레"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 뭘 좋아할까. 나와 같은 마음일까. 내가 먼저 더 다가가볼까"라면서 호감을 내비쳤다.

고민 끝에 꺼낸 말은 "실례해도 될까요"였다. 이날따라 스스로가 별로인 듯한 느낌에도 장재인과 수호는 "지금 이 순간 다 보이고 싶어. 네 마음에 닿을 수 있게. 너와 내가 더 가까워져서 우리가 될 수 있을까"라고 용기를 냈고, 덕분에 "그날부터 실례하게 됐죠. 우리"라는 해피엔딩을 알렸다.

두 사람의 로맨틱한 감성은 봄의 시작과 잘 어울린다. 듣는 이들을 매료시킨 장재인과 수호의 음색 합이 컬래버레이션의 의의를 설명해주는 듯 하다.

한편 수호와 장재인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0일 오후 6시에 SM '스테이션(STATION)' 시즌2로 공개될 또 다른 신곡 '디너(Dinner)'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