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해피엔딩, 신혜선♥박시후 위한 천호진의 선물

기자 2018-03-12 14:41:59

천호진의 선물과 함께 신혜선과 박시후 가족들 다 '황금빛' 인생을 맞았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마지막 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가족들 앞에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최도경(박시후 분)은 "서지안(신혜선 분)이 불편할 것"이라며 서태수의 장례식장을 찾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뒤, 서지태(이태성 분)와 이수아(박주희 분)는 아이를 낳았고 양미정(김혜옥 분)이 돌봐줬다. 서지수(서은수 분)는 선우혁(이태환 분)과 결혼을 약속하고 빵집 개업도 준비했다. 서지안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공부를 하던 중 막 귀국했다.

최재성(전노민 분)은 노명희(나영희 분)와 작은 행복을 찾아 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었다. 노양호(김병기 분)는 의외의 인물과 재혼했다. 유학을 마무리한 최서현(이다인 분)은 빵집을 운영하는 서지호(신현수 분)에게 해성그룹 입사 계획을 세웠다.

서지수와 선우혁의 환영을 받은 서지안은 의외의 장소에서 최도경을 만났지만 애써 신경쓰지 않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태수의 산소를 찾았다. 서태수가 생전 자녀들에게 유산을 남겼고 이에 서지안이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도 공개됐다.

마지막까지 가족들을 위해 "지안아,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지수야, 내 딸이 돼줘서 고맙다. 지태야, 지호야, 너희 아버지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양미정, 사랑했다"고 남긴 서태수의 편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아련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서지안은 친구의 부탁으로 소개팅 자리에 대신 나갔다가 최도경과 또 재회했다. 최도경은 과거 서지안의 당부대로 모르는 척 하면서 "장거리 연애 하면 되지 않나. 핀란드로 다시 돌아갈 때까지 만나보자"고 말했다. 서지안은 우연에 당황했다.

서지호의 빵집에서도 서지안과 최도경이 또 만나는 등 우연이 계속됐다. 최도경은 서지안 앞에서 나무 조각상에 대해 "첫사랑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도경이 서태수의 허락을 먼저 받았다는 것을 밝히자 서지안도 마음의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