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전고운 감독 “1억 모아도 집 살 수 없는 현실에서 기인”

기자 2018-03-12 17:27:53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작품 기획의도를 전했다.

 

 

전고운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공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먼저 전고운 감독은 "다양한 영화제를 다니며 많이 긴장했다. 매일 떨리기도, 긴장이 풀리기도 한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른이 넘으며 살기 힘든 구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집값이 너무 비싸다. 1억을 모으기도 힘든데, 1억으로는 집조차 구할 수 없다. 또 시간이 흐르며 친구들이 사라진다. 제가 느낀 것들을 다 모아서 찍게 됐다"는 기획의도를 전했다.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 이야기를 담은 '소공녀'는 오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