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장미희 “나무처럼 뿌리내리는 사람 되고파”

기자 2018-03-14 17:43:33

배우 장미희가 '흑기사'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로맨스 연기를 예고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같이 살래요'에서 이미연 역을 맡은 장미희는 "지난 겨울 굉장히 추웠다.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봄이 온 것을 알려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장미희는 "평소 '나무처럼 뿌리 내리고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극중 효섭(유동근)이 그런 사람이다. 미연보다 효섭에게 더 관심이 간다"며 고백했다.
 
이어 "자기 자신보다 상대를 더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이번 작품에서 효섭에 대한 애정이 앞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어떻게 진행해나갈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같이 살래요'는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