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유동근X장미희, 중장년의 달콤 순수 로맨스 (종합)

기자 2018-03-14 17:47:30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가족 로맨스라는 신선한 소재로 안방을 찾아온다.

 
17일 첫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평범한 가족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감동으로 부모 세대부터 자식세대까지 연령을 떠난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졸혼, 동거혼, 딩크족, 분거 가족 등 다양한 가정 형태가 등장한 가운데 '같이 살래요'는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또한 연령대별로 다른 커플들이 등장하며 신선한 재미까지 곁들인다.
 
먼저 한지혜와 이상우가 연기하는 박유하와 정은태 커플은 선남선녀의 독특한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지혜는 열정적이고 다정한 박유하로 분해 차가운 독신주의자 정은태와의 로맨스를 이어나간다.

또한 차경수(강성욱 분)와 박선하(박선영 분) 커플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찍 철이 든 장녀와 철부지 사랑꾼이 만들어갈 연상 연하 로맨스가 눈길을 끈다. 박재형(여회현 분)과 박현하(금새록 분)은 20대 다운 달달한 로맨스 코미디를 담당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같이 살래요'는 그간 가족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웠던 60대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윤창범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해 밝혔다.
 
윤 감독은 '같이 살래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작품 속 부모 자식 간의 갈등과 중장년의 연애를 강조한다. 특히 장미희와 유동근 커플이 많은 공감을 자아냈으면 한다. 판타지를 섞어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캐릭터 위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이기 때문에 판타지가 있어야 하지만 일회성 이벤트가 강하지 않다. 의문을 던지고 치유하고 다시 시작하는 캐릭터들이 긍정적으로 보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갈등과 사건 위주였던 주말 드라마를 탈피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같이 살래요'는 전세대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나아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