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호야가 화려하게 솔로 데뷔했다.
호야(본명 이호원)는 14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앤젤(Angel)'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그룹 인피니트를 떠나 홀로서기한 호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곡이기도 하다. 지난해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호야의 음악적 면모가 반가움을 자아낸다.
'앤젤'은 노래, 랩, 춤에 모두 능한 호야의 매력과 능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R&B곡이다. 호야가 작사와 안무 창작에 참여하며 오랜 시간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반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 안에서 호야는 환상처럼 그리던 사람에 대해 이끌리는 마음을 다각도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매혹적인 도입부는 "다 번져버린 붉은 립스틱. 헝클어져 버린 머릿결. 뭘 원하는지 말 안 해도 돼. She's mine"으로 시작한다. 호야는 "매일 알고 싶어 널. 너의 가려진 비밀을 다. 눈을 감아도 이젠 널 느낄 수 있어. 더 깊이 들어가. She's ma Angel"이라며 곡의 킬링파트를 잘 살려냈다.
파워풀하면서도 춤선을 살린 퍼포먼스가 상대를 더욱 매료시키는 듯 하다. 호야는 "아무 말도 필요 없어. 찡그린 표정이 날 더 미치게 해. 리듬에 맞춰 날 따라와 줘. 내 모든 감각이 널 느끼고 싶어 해. 너를 안고 있어도 더 세게 안고 싶어. 이 밤이 지나가기 전에"라고 강렬하게 유혹했다.
인피니트의 메인댄서이자 보컬 겸 래퍼로 활동했던 호야는 완성형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지난해 뮤지컬 '모래시계'와 MBC 드라마 '투깝스'를 통해 보여준 것과 또 다른 섹시한 스타일이 이번 '앤젤'에 담겼다. '앤젤'로 시작된 호야의 첫 솔로 앨범이 어떻게 채워졌을지 관심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