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소정 "색깔 분명한 가수로 기억됐으면"

기자 2018-03-16 11:17:49
폴라리스 제공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이 솔로 가수로 다시 도약했다.

소정은 지난 8일 새 디지털 싱글 '스테이 히어(Stay Here)'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첫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첫 음악 방송을 앞두고 fn스타와 만난 소정은 "데뷔 6년 만에 솔로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실감이 안 난다. 너무 꿈에 그리던 일이다보니 설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정은 "긴장을 하기에는 데뷔한지 오래 됐다"면서도 "4분 동안 혼자 무대를 채우기 위해 준비할 게 많더라. 솔로 가수 분들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무대가 비어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실력에 대한 칭찬에 부응하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봄의 여신'이다. 소정은 "전적으로 회사 아이디어"라며 "계속 머릿속에 '나는 여신'이라고 주입시켰다. 기승전결이 있는 발라드나 댄스곡이 아니기 때문에 '스테이 히어'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고민했다. 편하게 힐링을 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유쾌한 응원을 전했다. 최근 레이디스코드 5주년을 맞이하기도 한 소정은 "이 시기를 염두에 두고 준비한 건 아니지만, 의미 있는 날들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좋았다. 멤버들, 팬 분들과 함께 한 5주년 팬미팅에서 많이 웃고 울었다.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가장 기분 좋은 앨범 평은 '믿고 듣는 소정'이다. 소정은 "저는 다른 가수 분들과 스타일이 다르다. 틈새시장에 딱 맞는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활동하는 하이라이트 양요섭, 인피니트 김성규, 비투비 정일훈 선배님처럼 저도 제 색깔이 분명한 가수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소정은 데뷔 후 첫 단독 휴먼 리얼리티 '나는 이소정이다'를 론칭, 오는 19일부터 레이디스코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