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덥·원·산이·데프콘 in 드라마·영화, 래퍼의 반전매력

기자 2018-03-16 16:13:19
에코글로벌그룹, YG 제공

래퍼 앤덥, 원, 산이, 데프콘이 배우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앤덥, 원, 산이, 데프콘은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포착되고 있다. 가수로서 특별 출연하는 형식이 아닌 배우로서의 정식 연기 활동이다. 랩 말고도 연기라는 재능을 뽐내는 이들의 활약상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2015년 '쇼미더머니 4'에서 히트곡 '거북선'을 부르며 주목 받은 앤덥은 지난해 8월 에코글로벌그룹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명 한별로 배우 활동에 나섰다. 이후 JTBC '전체관람가'로 공개된 이원석 감독의 단편영화 '랄라랜드'에 출연했고, 올해 개봉을 앞둔 '변산'의 촬영 또한 마쳤다.

그룹 원펀치로 활동하고 '쇼미더머니' 시즌4와 5에서 활약했던 원(정제원)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지난해 7월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올해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문집'과 '화유기'에서 청춘의 모습을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본격 활동까지 시작했다.

산이는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더유닛' 등 각종 경연에 멘토로 참여하는 베테랑 래퍼이자 올해 개봉한 영화 '라라'에 남자 주인공 지필 역으로 출연했다. 베트남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을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던 '라라'에서 산이는 작곡가 캐릭터를 독특하게 소화해냈다.

데프콘은 래퍼이자 '1박 2일'과 '주간아이돌'에서 활약하는 예능인이다. 2015년 KBS2 '드라마 스페셜-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에 이어 오는 26일 방송되는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선 배우 타이틀도 얻을 예정이다. 데프콘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방사선사로 분한다.

이러한 래퍼들의 연기 도전이 놀랍지만은 않다. 또한 앤덥, 원, 산이, 데프콘 모두 꾸준히 음악 활동을 겸하고 있어 이들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