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부터 썸록홈즈까지, 연예인 in 커플매칭 예능

기자 2018-03-20 17:50:02
SBS, tvN, 채널A 제공

다채로운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입주자들의 호감 시그널이 예측되는 '하트시그널', 호텔을 배경으로 사랑이 이뤄지는 '로맨스 패키지', 맞선 전문 카페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선다방' 등 일반인 출연자들의 연애 이야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예능에 담기고 있다.

이처럼 일반인 출연자가 주인공이 되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존재감이 포착되고 있다. MC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연예인 출연자들은 조력자 또는 예측자로서의 활약을 펼친다. 이들은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일반인들의 연애 감정에 흥미를 더해준다.

'로맨스 패키지'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달 16일부터 21일까지 3부작으로 방송됐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로맨스 가이드'를 맡아 패키지 일정 안내, 게임 진행, 상황 중계, 연애 상담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연애를 돌아봤고, 방송 이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하트시그널'은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지난 주 시즌2가 첫 방송됐다.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양재웅, 소유, 원이 '썸록홈즈' 예측단으로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일상을 모두 지켜보며 최종 러브라인을 추리하고 예측했고, 이 과정에서 연애 지식도 전수했다.

'선다방'은 맞선을 통해 요즘 시대의 연애관과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이 카페지기로 분한다. 네 사람은 각자 개성을 살려 맞선에 임하는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물심양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애 스타일을 분석하며 경험담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방송돼 많은 화제를 모은 SBS '짝'의 계보를 이을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그러나 SBS '로맨스 패키지', 채널A '하트시그널', tvN '선다방' 등 새로운 예능들은 '제2의 '짝''보다 새로운 대세를 꿈꾼다. 색다른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편 '로맨스 패키지'는 정규 편성을 논의 중이고, '하트시그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고 있으며, '선다방'은 오는 4월 1일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