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조재현 논란 언급 “사과 못 들었다” (인터뷰)

기자 2018-03-23 17:36:06
배우 전소민이 '크로스'의 배우 조재현 하차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전소민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종영인터뷰를 진행하며 배우 조재현 하차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크로스' 측은 주연을 맡았던 조재현이 성범죄 의혹으로 논란이 돼, 하차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소민은 "전개를 조금 더 당겨서 스토리가 크게 변경되진 않았다.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기에 불편하지 않게 연기해야 했다. 그저 맡은 바를 충실히 임했다. 큰 무리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분위기 상 원래부터 현장 분위기가 밝진 않았다. 큰 논란에도 잘 넘어갔다. 하지만 당혹스럽긴 했다. 그 이후로 조재현과 대화를 나눌 수 없어서 사과를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큰 파장을 몰고 온 조재현의 '크로스' 하차, 연기하면서 흔들리지는 않았을까. 전소민은 "고등학생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 내적으로 많이 단단해졌다. 스스로를 컨트롤하게 됐다. 시청자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다"고 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전소민은 '크로스'에서 당차고 정의심이 강한 고지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의 몰입감을 더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