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짐승돌 아닌 이세돌"…어떤 수에도 꿋꿋하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몬스타엑스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커넥트(THE CONNECT)' 발매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더 커넥트'는 시련을 딛고 일어선 몬스타엑스의 더욱 끈끈하게 연결된 운명을 표현한 앨범이다.

데뷔 후 처음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한 지난해 11월 '더 코드(THE CODE)' 활동 이후 6개월여 만의 컴백이다. 셔누는 "지난 앨범에 좋은 반응이 있었던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혁은 "마음을 비우고 있으면 어떤 결과라도 기분 좋게 받아들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기현은 "마음을 비우려고 했는데 한 번 1위를 해보니까 더 기대가 되더라"고 덧붙였다.

수록곡 가운데 원호는 '이프 온리', 주헌은 '스페셜'을 직접 만들었다. 주헌은 "데뷔 전에 만든 노래가 발매돼 기분 좋다. 몬스타엑스 만의 에너지를 담고 싶어서 강렬한 비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강렬 섹시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바라는 수식어는 '이세돌'이다. 아이엠은 "어떤 수가 와도 꿋꿋이 나아가겠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질러시(Jealousy)'는 솔직한 마음을 파워풀하게 표현한 곡으로, 포인트 안무는 자아도취, 들어와, 원펀맨 춤이 있다. 주헌은 "강렬한 힙합으로 시작해 여러 가지 음악적 도전을 통해 '드라마라마'를 통해 몬스타엑스 만의 색깔을 잡은 것 같다"고 자신을 보였다.

데뷔 3주년을 앞둔 만큼 셔누는 "꾸준하게 잘 되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열심히 해왔다는 점이 뿌듯하다. 아쉬운 점은 무대나 예능에서 소극적이었던 행동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주헌은 "강한 에너지와 따뜻한 진심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다"고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활동의 특별한 목표는 건강이다. 지난 앨범 활동 당시 원호와 주헌이 건강상 문제를 겪은 바 있기 때문. 원호는 "지금은 멤버 모두가 건강하다.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 연습할 때 모두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며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