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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새로운 가족 예능 '할머니네 똥강아지'가 안방을 찾아온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어린 손주부터 성인이 된 손주까지 두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조손공감(祖孫共感)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공동MC를 맡은 방송인 김국진, 가수 강수지, 개그맨 양세형, 방송인 장영란, 배우 김영옥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로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 기자간담회에 진행했다.
이날 김영옥은 "제일 쉬운 게 연기다. 반면 예능은 너무 조심스럽다. 나도 손주도 위장을 할 수 없더라"고 어려웠던 점을 밝혔다. 또한 강수지는 돌아가신 어머님을 회상하며 "김영옥 선배님이 참 많이 닮으셨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출연진은 최소 50여 년의 나이 차이로 사고 방식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확연하게 다른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렇듯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보물같은 손주입니다'라는 카피로 이름을 알린 것처럼, 할머니와 손주들 간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을 전망이다.
한편 연예인의 가족 공개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에 김호성PD는 "흥미 위주가 아니라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 비판할 점보다는 교류와 교감 포인트가 많다"고 설명했다.
연예인과 가족을 담아낸 관찰예능은 이미 타 프로그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포맷이기 때문에 이번 '할머니의 똥강아지'가 어떤 차별성을 담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