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이름, 신화 “20주년은 또다른 시작, 불가능 없다”

기자 2018-03-26 18:32:54

그룹 신화가 20년차 아이돌다운 상징을 드러냈다.

신화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주년 팬파티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를 개최하며, 국내 최장수 아이돌의 저력을 보였다.
 
양일 1만 1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신화는 수많은 히트곡으로 알찬 3시간을 진행했다. 그들이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신화는 정규 4집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의자춤으로 퍼모먼스의 정상에 올랐다. 수 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신화는 정규 11집 ‘디스 러브(This Love)’의 보깅댄스, 정규 13집 '터치(TOUCH)'의 퓨처베이스 타이틀 곡 등으로 최초와 최장수 수식어로 스스로 성장하는 면모를 보였다.
 
또한 신화는 음악적 성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공연에서 20주년 기념 기프트 싱글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를 선보였다. 본인의 곡을 리메이크한 신화는 아이돌계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갈 예정이다.
 
1998년 3월 24일에 데뷔한 신화가 긴 시간 동안 아이돌계의 역사로 남을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신화가 ‘신화’로 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팬들에 대한 진정성과 신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었다. 독립 레이블 신화 컴퍼니를 설립한 신화는 이름을 지켜내며 더욱 견고해졌다.
 
팬들의 애정 역시 20년 동안 한결 같았다. 신화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고, 팬들 역시 같은 마음을 전했다. 양일 1만 1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신화는 여전히 뜨겁다.
 
공연 중 멤버 전진은 “20주년, 생각도 못했다. '팬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저희가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는 생각을 되새겼다”며 감동 어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신혜성은 “여섯 명, 신화창조에게 너무나 의미 있는 오늘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덧붙였다. 리더 에릭은 떨리는 목소리로 "서로 보듬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신화와 신화창조가 꿈꾸는 미래에 대한 질문에 김동완은 "추억이다. '추억을 만들어가자'며 미래형으로 쓴다. 추억 만들기에 서로 열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해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데뷔 20주년 기념 팬파티는 신화와 팬들에게 추억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