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X박정현 한프로…'비긴어게인2' 귀호강 온다

기자 2018-03-30 17:33:15

가수 김윤아와 박정현이 '비긴어게인 2' 귀호강을 책임진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2' 팀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JTBC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송광종 PD와 자우림 김윤아, 이선규, 브라운아이즈 윤건,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 수현이 참석해 귀호강 힐링 예능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직접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비긴어게인 2'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이 한 팀을, 박정현, 하림, 헨리, 수현이 또다른 한 팀을 이뤄 각각 버스킹에 도전하며 새로운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시즌1에서는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아일랜드 버스킹에 나섰고, 이번 시즌2에서도 예상 못한 조합이 출격한다. 낯선 곳에서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이들이 신인 같은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호기심 어린 반응을 얻는 모습은 힐링과 감동에 재미까지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송광종 PD는 "김윤아, 박정현 씨의 음악 여행은 팀이라기보다 선후발대 느낌"이라며 "조금 더 많은 음악을 다양한 곳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즌1 때 콘셉트를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절친한 선후배 조합을 보고 싶어서 잘 어울릴 것 같은 가수들을 그룹으로 묶었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김윤아는 "포르투갈에서 같이 연습하고 아침을 차려먹는 모습이 하나하나 추억이다. 현지에서 생명력 있는 음악을 들은 것도 감사했다. 음악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봤다. 추웠지만 정말 행복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촬영 후기는 어땠을까. 수현은 "노래할 때 긴장을 안 하는 스타일인데 '비긴어게인 2' 첫 공연의 첫 곡을 부를 때 덜덜덜 떨었다. 오랜만에 새롭고 좋았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천 번은 불렀던 '꿈에'를 처음 듣는 분들에게 불러드리는 기분이 신선했다. 신인의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팀도 남달랐다. 김윤아는 "자우림은 차트 1위 경험이 없다. 관객은 없어도 자유를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해 출연했다. 버스킹을 해보니 너무 떨렸다"고 전했다. 기타리스트 이선규는 "한국에서도 저를 누군지 잘 모르신다. 편한 마음으로 하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비긴어게인 2'는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