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종석, 신혜선, 이유영, 김선호가 단막극 열풍을 부를까.
SBS와 MBC는 올해 2부작 단막극을 선보인다. SBS 특집극 '사의 찬미'에는 이종석과 신혜선이, MBC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에는 이유영과 김선호가 각각 출연을 확정 지었다. 믿고 보는 라인업의 '사의 찬미'와 '미치겠다, 너땜에!'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앞서 영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되며 작품성 을 인정 받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박수진 PD가 연출하는 2018년 버전 '사의 찬미'는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더 깊게 담아낸다.
이종석과 신혜선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 두 사람은 실존 인물로 분해 애틋하고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친다. 이종석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호흡을 맞 춘 박수진 PD와의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으로 증명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8년지기 남사친 래완과 여사친 은성의 갈등 및 좌충우돌 밀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쇼핑왕 루이'부터 '돌아온 복단지'까지 장 르 불문 다양한 작품을 연출한 현솔잎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5월초 방송을 위해 최근 첫 촬영을 시작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유영과 김선호가 남사친 여사친으로 만났다. 이유영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차고 씩씩한 한은성 캐릭터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 도전 한다. 지난해 '투깝스'로 MBC 연기대상 2관왕에 올랐던 김선호는 외모와 성격을 모두 갖춘 화가 김래완 역으로 매력 발산을 예고했다.
두 작품 모두 2부작이지만 의심의 여지 없는 기대작이다. 이종석과 신혜선, 이유영과 김선호는 선봉장으로 섰다. 지난해 KBS 드라마스페셜, MBC 세가지색 판타지, JTBC 드라마페스타를 통해 활기를 띤 단막극 열풍이 올해 '사의 찬미'와 '미치겠다, 너땜에!'로 재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