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건 없어" 프라이머리X안다, 이 조합 새롭다

기자 2018-04-03 17:39:32

가수 프라이머리와 안다가 청춘의 얼굴을 그려냈다.

프라이머리는 3일 오후 6시 새 프로듀싱 프로젝트 앨범 '두 워리 비 해피(Do worry Be happy)' 전곡 음원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EP 앨범 '팝(POP)'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를 위해 프라이머리는 신예 여성 솔로 가수 안다(ANDA)를 새로운 뮤즈로 발탁, 곡 전반에 이야기를 풀어냈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청춘의 다양한 감정이 안다를 매개로 표현됐다. 프라이머리는 안다와의 협업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다양한 매력에 놀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꼭 밝지만은 않은 청춘의 다양한 정서가 프라이머리만의 색깔로 담겼고, 새로운 도전 또한 돋보인다.

안다가 작사하고, 프라이머리, 케빈 오와 함께 작곡한 타이틀곡 '드레스룸(Dressroom)'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과 첫 이별을 겪은 후 아파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다는 "빛나던 어떤 것들. 헛된 건 없어"라는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시작되는 노래를 특별한 감정으로 이끌어간다.

청춘의 첫 이별은 옷장 정리라는 상징적인 후유증으로 표현된다. 안다는 프라이머리가 만든 감각적인 멜로디에 "갖고 있어 봤자 짐이지 뭐. 필요한 것들만 좀 빼놓고 너를 잊게 throw it away. 추억 향기 모두 다 비우고 새로운 것들로 채워 넣어. 다시 꺼내볼 수 없게"라고 아련히 노래한다.

외에도 더 넓은 세상 속 첫 사회생활에 뛰어들며 불안한 미래에 흔들리는 청춘의 '더 오픈 보트(The open boat)', 우울한 현실에서 벗어나 첫 일탈과 방황을 거치는 '제플린(Zeppelin)', 앞날에 대한 고뇌로 잠 못 이루며 첫 홀로서기에 나선 모습을 노래한 '월명야(月明夜)' 등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프라이머리의 2018년 첫 신보이자 첫 여성 가수 프로듀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춘의 목소리를 넘어 이야기까지 담아낸 만큼 진정한 위로와 격려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