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YG 양현석 칭찬 많이 받았다, 상승세에 누 될까 부담"

기자 2018-04-04 16:26:15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위너가 최고의 합으로 음악적 결과물을 내놓는다.

위너는 4일 두 번째 정규앨범 '에브리데이(EVERYD4Y)' 발매를 앞두고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컴백을 앞두고 음악적 자신감을 전했다.

송민호는 "공백기로 보이는 시간에도 휴식 대신 곡 작업에 열중한다. YG 소속 가수가 너무 많아서 싱글 하나만 내도 감사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정규앨범을 제안하셔서 뜻밖의 기쁨을 얻었다"며 "좋은 기회에 솔로곡 '손만 잡고 자자'를 함께 수록하며 열심히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기 때문에 '내 자식'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자작곡 작업 비화에 대해 이승훈은 "강승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팬 분들에게 제 자작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숟가락만 얹었다"고 겸손을 표했다.

김진우는 "자작곡을 다른 멤버들보다 잘 만들 자신이 없었다. 그래도 솔로 자작곡은 준비하고 있다"며 "팬 분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앨범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노래들이 너무 좋다"고 자신했다. 강승윤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양현석 회장님의 칭찬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에브리데이'는 트랩 힙합 장르다. 강승윤은 "제가 래퍼가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송민호, 이승훈의 조언을 들었다"고 작업 과정을 기억했다. 이승훈은 "저희는 작업에서부터 좋아했던 곡이다. 양현석 회장님의 호평 덕분에 타이틀곡로 나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올해 YG 첫 주자로 컴백한 아이콘이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에 강승윤은 "아이콘 친구들이 너무 잘 돼서 너무 좋다. 작업실에서 자주 만나는데 형으로서 행복하다"며 "아이콘과 빅뱅 형들의 '꽃길'이 잘 돼서 'YG 상승세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 부담이 된다"고 솔직히 말했다.

위너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2집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힙합, 트랩, 어쿠스틱, 발라드, 팝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12개의 자작곡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