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도 '위너'스럽다, '릴리릴리' 다음은 '에브리데이'

기자 2018-04-04 17:51:36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위너가 '에브리데이' 생각나는 매력을 자랑했다.

위너는 4일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앨범 '에브리데이(EVERYD4Y)' 전곡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데뷔 앨범이었던 '2014 S/S' 이후 4년 만에 정규앨범을 들고 나온 위너는 12트랙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다채로운 장르 소화력과 함께 그간의 성장을 모두 입증했다.

타이틀곡 '에브리데이'는 세련된 팝과 트렌디한 트랩 장르가 조화를 이룬 노래다. '위너스럽지만 위너스럽지 않다'는 소개는 위너의 도전과 정체성을 모두 담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위너는 그간 시도하지 않은 트랩 힙합 장르에 자신들의 색깔을 입혀 더 매력적인 스웨그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메가 히트를 기록한 '릴리릴리(REALLY REALLY)'와 '럽미럽미(LOVE ME LOVE ME)'가 그랬듯 이번 '에브리데이'도 중독성 강한 후렴과 훅이 먼저 귀를 사로잡는다. 위너는 "도대체 넌 뭔데 빈틈이 없네. 다 가져가 원한다면. 내 모든 오늘을"이라는 메시지를 세련된 멜로디에 노래했다.

미국 LA 말리부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청량한 위너의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위너는 "월화수목금토일 가지곤 부족해. 하루를 더 만들 지경. 잠이 뭐가 필요해. 네가 필요해. 난 너와의 시간이 약이라서 하나도 안 피곤해. 아니 부족해"라면서 독보적인 화법으로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추운 계절이 지난 봄을 맞아 위너가 돌아왔다. 그 사이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라는 또 하나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번에는 다시 위너가 나설 차례다. 멤버들이 직접 명반을 자신한 만큼 위너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4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위너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