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집’ 소지섭X박신혜, 미니멀 라이프와 미니멀 예능 (종합)

기자 2018-04-05 11:40:34
 예능계의 획을 그을 '숲속의 작은 집'이 포문을 연다.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숲속의 작은 집'은 잔잔하게 바람의 소리를 담은 자연 친화적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도심을 떠난 현대인들의 미니멀 라이프를 담아낼 예정이다.

소지섭과 박신혜, 나영석 PD, 양정우 PD는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회를 전했다.

'숲속의 작은 집'에서 연예인이 아닌 '피실험자 B'가 된 소지섭은 "저의 삶보다는 미션수행이 중점이 됐다. 시청자들이 행복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숲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으로 "친하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송승헌밖에 없다. 그런데 답답해서 못 견딜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간 tvN표 예능 '윤식당'과 '강식당'을 연달아 성공시킨 나영석 PD는 "회사에서 한 번쯤은 시청률 신경 안 쓰고 너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했다. 그래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소지섭과 박신혜에게 시청률 안 나올 수 있다고 미리 언급했다"고 부담을 덜어낸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나 PD는 "처음 예상 속 소지섭은 어디든 담담하게 살 것 같았다. 실제로 미션을 하며 '이게 뭐 힘든건가요' 하면서 많이 물어볼 정도였다. 소지섭은 충분히 즐겼고 올바른 캐스팅이었다"고 회상했다.

배우의 얼굴보다 삶의 방식, 대화보다 바람소리에 집중했다는 '숲속의 작은 집'은 현대에 보기드문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모두가 바쁘게 지나가는 과정 속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고 소소한 행복이 무엇인지, 내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소지섭과 박신혜의 자문자답이 담긴 자연 예능 '숲속의 작은 집'은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