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아 "연습생 10년, 오디션 제의도 단번에 거절"

기자 2018-04-09 14:52:28
이트로미디어 제공

여성 듀오 탈리아가 매력적인 목소리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탈리아(소아, 해나)는 지난해 9월 국내 정식 데뷔곡 '아임 파인(I'm fine)'에 이어 올해 3월 새 싱글 '봄이 안 왔으면 좋겠어'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스 신화의 여신 가운데 음악을 담당하는 뮤즈의 이름을 팀명으로 가져왔다는 탈리아는 "음악에 대한 포부를 담았다. 순수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전 10년이 넘는 연습생 기간을 거치는 동안 소아는 B걸과 보컬 및 안무 트레이너로, 해나는 댄서와 가이드 및 코러스 보컬로도 활동했다. 해나는 "원래 걸그룹을 준비했는데, 점점 데뷔 시기가 미뤄지더라. 저희 둘 다 메인보컬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듀엣을 새로 결성했고, 숨겨온 보컬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고군분투를 통해 탈리아는 어떤 모습이든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얻었다. 소아는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중점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언젠가 춤을 보여드렸을 때 놀라움을 안겨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리얼리티 예능에도 출연하고 싶다. 꾸며지지 않은 저희의 모습이 정말 재밌고 웃기다"고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해나는 "오디션 출연 프로그램 제의를 받은 적이 있지만, 단번에 거절했다. 저희 실력과 색깔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말할 만큼 탈리아의 꿈은 확실하다. 소아는 "편한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질리지 않도록 계속 저희 색깔을 보여드리겠다. 듣는 분들의 마음을 읽고 두드리는 '믿고 듣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차근차근 디스코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탈리아는 "올해 세 번째 싱글을 내고 싶다.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할텐데,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수 있게끔 많이 노력하고 있다. 저희 욕심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