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방송이 아이돌 스타들의 새로운 무대가 됐다.
다채로운 아이돌 가수들은 브라운관 곳곳에서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그 범위가 음악 방송이나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침 방송과 홈쇼핑에서도 이들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스타들이 아침 방송에 등장했다.
위너는 10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모닝와이드' 연예뉴스 코너에 인터뷰 영상으로 출연했다. 멤버들은 신곡 '에브리데이(EVERYDAY)'로 음원 차트를 올킬한 소감부터 사투리 연기 대결까지 펼치며 아침 시간에 활기를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에브리데이'가 엔딩곡으로 나오기도 했다.
앞서 오마이걸, 빅스, 갓세븐, 라붐, 구구단, 레드벨벳, 뉴이스트, 여자친구, 세븐틴은 KBS2 '아침이 좋다'를 찾았다. 매주 금요일 KBS2 '뮤직뱅크'의 리허설 및 사전녹화를 위해 아침 일찍 KBS에 출근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아침이 좋다'에서 생방송 무대를 먼저 선보이고 알찬 토크를 나눴다.
'모닝와이드'와 '아침이 좋다' 모두 아이돌 출연분은 5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가요 팬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시청자층에 노래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아침 방송이 시청률 또한 3~4%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다. 음악 방송은 대개 1%대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 아침 방송 출연이 여느 음악 방송 못지 않은 효과를 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 어떤 아이돌 스타가 아침 방송을 찾아올지 지켜보는 것도 가요계 컴백 대전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