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의 유닛 첸백시(EXO-CBX)가 봄을 알렸다.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으로 구성된 첸백시는 10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데이즈(Blooming Days)'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花요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10월 '헤이 마마(Hey Mama!)' 활동 이후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다 됐다.
'블루밍 데이즈'는 일주일을 콘셉트로 하는 특별한 앨범이다. '먼데이 블루스(Monday Blues)'부터 활동곡 '花요일'과 수요일의 들뜬 마음을 담은 '내일 만나', '서스데이(Thursday)', 금요일 일탈을 표현한 '브룸 브룸', 주말의 '플레이데이트'와 '휴일'까지 수록곡이 각각 일주일을 상징한다.
특히 '花요일'은 제목처럼 화사하고 세련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첸, 백현, 시우민은 편안한 목소리로 "내 눈에 너를 담아내는 중이야. 내 지친 하루의 끝에 난 너만 보고 싶으니까. 네 생각이 매일 움트다 작은 감정으로 돋아나. 어느새 내 몸속 깊숙이 넌 자랐나봐"라고 설렘을 노래했다.
싹을 틔운 감정은 고백으로도 이어졌다. 첸백시는 "바라보기에는 모자라. 손이 닿아버린 그 순간, 네가 내 맘속에 피어나. 네가 알지 못한 세상 알려 주고 싶어. 네가 원한다면 그걸 전부 주고 싶어. 너의 향기가 내게 흠뻑 밸 수 있게. 이제 대답해줘"라며 화요일 만의 로맨스를 완성시켰다.
올해 엑소의 국내 음악 활동 첫 주자로 첸백시가 출격한다. 첸백시의 연애 감성이 4월의 봄 기운을 한층 특별하고 짙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엑소 첸백시는 이날 오후 컴백 기념 생방송을 진행하며, 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음악 방송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