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영백PD의 일침 “韓 뿌리 깊은 여성 차별"

기자 2018-04-10 22:04:14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기획을 맡은 이영백이 며느리 문화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영백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로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사회에 참석했다.
 
먼저 이영백은 기획의도 설명에 앞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 중 사람들의 서열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갑질 문화 등 여러가지 얽혀있는데 여성 차별이 뿌리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며느리 문화 역시 서열과 차별이 만나는 예민한 꼭지점이다. 세계 유래가 없을 정도로 가족 관계에서 서열을 나눈다. 또한 자식을 소유로 생각하는 문화가 깊다. 아들의 배우자일 뿐인데 소유물이라 생각한다"고 가치관을 전했다.
진중하게 소신을 전한 이영백은 "그렇기 때문에 며느리 이야기를 이 시점에서 해야하는 당위라고 생각한다. 대중이 관심있게 봐줄 만한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이 시대의 며느리 이야기를 담아낸 관찰 프로그램으로 1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