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속 화목함 없는 사연

기자 2018-04-10 22:12:2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고부 갈등을 어떻게 풀어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박지아 CP와 이영백 기획자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로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사회에 참석했다.
 
방송 내내 며느리와 대립각에 서 있는 시어머니. 시어머니를 향한 비판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염려가 있다. 이에 대해 이영백은 "고부갈등을 다루는 작품들은 수백 편이 있다. 비슷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고 기획자로서 아쉬운 점을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에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말을 절대 쓰지 않는다. 소재가 며느리이기에 여성, 가족, 서열 문제를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고부 갈등을 다룬 다른 작품과 어떤 차별점을 가질까. 이에 대해 박지아 CP는 "그간의 고부갈등이 캐릭터 싸움이었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집단 무의식을 바꿔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이 시대의 며느리 이야기를 담아낸 관찰 프로그램으로 1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