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랑, 보답할 길 없다"

기자 2018-04-11 16:53:10

국민 가수 조용필이 겸손으로 울림을 줬다.

조용필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차 한잔 할까요?'를 열고 소감을 전했다.

가요계의 역사와 함께 한 조용필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행복하다. 반세기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MC를 맡은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호칭을 고민하자 조용필은 "'선생님'이나 '가왕'이라는 호칭은 사실 부담스럽다. 그러려고 노래한 게 아니다. 그냥 음악이 좋아서 했다. 그러다보니 별의별 호칭이 나오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땡스 투 유(Thanks to you)' 투어와 KBS2 '불후의 명곡' 전설 출연으로 이를 자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