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정규 20집 작업 중단, 올해는 아마 못 낼 듯"

기자 2018-04-11 16:55:04

가왕 조용필이 새 앨범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조용필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차 한잔 할까요?'를 열고 정규 20집에 대해 예고했다.

20집 앨범 진행 상황에 대해 조용필은 "하고 있지만 중단한 상태다. 완벽하지 않으면 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올해는 아마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용필은 "계속 작업하고 바꾸는 과정이 괴롭다. 제가 만드는 노래도 있다. 사람들이 '그 나이 되면 인생에 관한 음악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웃기고 있네'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용필은 "음악은 그 자체로 음악이고, 세월이 지나면 역사가 된다"며 "노래는 노래일 뿐"이라는 확실한 가치관을 밝혔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땡스 투 유(Thanks to you)' 투어와 KBS2 '불후의 명곡' 전설 출연으로 이를 자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