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노래로 주크박스 뮤지컬? "해보고 싶다"

국민 가수 조용필이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조용필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차 한잔 할까요?'를 열고 다채로운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조용필은 "공연에서 관객들이 즐기고 만족스러워하면 너무 행복하다"고 고민하지 않고 대답했다.

수많은 히트곡이 있는 만큼 자신의 노래로 주크박스 뮤지컬을 만들고 싶은 바람은 없을까. 조용필은 "음악을 다 찾아다니는 편이라 브로드웨이에서 한달 내내 뮤지컬을 본 경험도 있다. 그만큼 관심이 있어서 뮤지컬을 한번 만들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조용필은 "나중에 언젠가 힘이 없어서 노래를 그만두게 된다면 음악 프로듀서나 뮤지컬 제작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