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었다"…'정글in남극' 최정예 멤버들 속사정

기자 2018-04-12 16:58:18

'정글의 법칙' 최정예 멤버들이 남극에서 각종 고충을 겪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남극' 팀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촬영의 고충을 소개했다.

김진호 PD는 "극점에 갔을 때 '살아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산 증세가 오면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머리가 아프다. 물론 현지 의사가 있었지만 정말 죽는 줄 알아서 두려웠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앞서 네팔에서 두통을 겪었는데, 그보다 체감 고도가 훨씬 높은 남극에서는 온 몸이 아팠다. 그 순간에는 그냥 '오늘 하루가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전혜빈은 "자다가 추위 때문에 입이 돌아갔을 때 너무 놀랐다. '괜히 남극에 왔다가 배우 생활을 접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하게 마사지를 해서 멤버들은 그 모습을 못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곧 있으면 남극의 백야가 끝나고 밤이 된다더라.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정글의 법칙 in 남극'은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에서 생존하는 프로젝트를 다룬 편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