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솔로 가수들이 4월 가요계 우먼 파워를 이끈다.
EXID, 오마이걸, 트와이스, 에이핑크, 여자친구 등 컴백했거나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걸그룹 덕분에 4월 가요계가 한층 다채롭다. 이런 가운데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내세운 솔로 가수들이 우먼 파워에 힘을 더한다. 임현정, 조현아, 휘인, 핫펠트, 민서가 그 주인공이다.
임현정은 2006년 이후 해외 유학 및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11년 만에 새 싱글 '사랑이 온다'를 발표하며 컴백한다. 오는 16일 공개되는 '사랑이 온다'는 봄과 어울리는 연가로 임현정의 대표곡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을 이을 스테디 셀러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현정은 '사랑이 온다'의 35인조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위해 영국과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연주자와 편곡자를 직접 섭외하고 세심한 녹음 과정 및 믹싱과 마스터링을 거쳤다. 그래서 11년의 공백이 무색한 싱어송라이터 임현정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조현아는 오는 18일 솔로 싱글을 발매한다. 크레딧 티저를 통해 '그대 떠난 뒤'와 '러브레터'라는 신곡 제목이 공개됐다. 그간 어반자카파는 물론 다른 이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도 다양한 히트곡을 남겨온 조현아의 본격적인 솔로 데뷔가 어떤 음악으로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휘인도 데뷔 4년 만의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마마무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휘인이 심혈을 기울인 솔로 앨범 '이지(EASY)'가 17일 공개되는 것. 식케이의 피처링도 예고됐다. 이 뿐만 아니라 마마무의 또 다른 멤버 문별도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어 그 시너지가 기대된다.
핫펠트는 지난해 10월 '마이네(MEiNE)' 이후 7개월여 만인 오는 18일 새 싱글 '다이네(Deine)'를 발표한다. 지난해 원더걸스의 공식 해체 이후 아메바컬쳐로 소속사를 옮긴 핫펠트가 더 새롭고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예고했다. 티저 사진으로는 물오른 미모가 드러나기도 했다.
민서는 오는 19일 데뷔 앨범의 두 번째 곡 '알지도 못하면서'를 발표한다.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민서의 성장을 '알지도 못하면서' 만의 자아를 깨닫는 이야기로 확인할 수 있다. 박근태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했고, 민서의 성숙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