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PD "최저가 기준 여행정보, 방송 혜택은 No"

기자 2018-04-13 17:09:20
KBS 제공

'배틀트립' 측이 '특혜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지원 PD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KBS2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2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의견에 피드백을 전했다.

여행 경비가 비현실적이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손 PD는 "촬영에서 방송까지 6~8주 동안 환율이 바뀐다. 항공권 가격이 요일별로 다르기도 하다. '배틀트립'에서는 최저가를 기준으로 여행 정보를 제공해드린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손 PD는 "방송이기 때문에 저희에게 혜택을 주시려고 하는 부분은 받지 않고 있다. 방송 이후 시청자 분들도 동일한 가격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이런 면에서 현실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음주 장면에 대해서 손 PD는 "방송 시간대가 심야에서 오후 9시대로 변경됐다. 그래도 음주를 조장하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고 있다. 14일과 21일에는 2주년 특집 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