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배우 김희원의 필모그래피가 도전의 연속이다.
김희원은 새 영화 '나를 기억해'에서 전직 형사 국철 역을 맡아 또 한 번 거친 남자 이미지를 선보인다.
지난 2007년 영화 '1번가의 기적'으로 데뷔한 김희원은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연기력을 입증했고, 영화 '아저씨'를 만났다. 투박하면서도 압도적인 포스의 악당 만석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뇌리에 김희원이라는 이름을 단단히 새겼다.
또한 2017년 영화 '불한당'에서 순수와 거침을 동시에 아우르는 병갑 역을 맡아 현재까지 아이돌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 중 병갑은 악역 같지만 오히려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여성 관객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팬들은 김희원을 위해 지하철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는 등 넘치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희원의 필모그래피는 다양하다. '미생' '송곳' 등 사회를 담은 장르부터 코미디부터 액션, 멜로까지 영화 팬이라면 1년 간 최소 한 편 이상의 작품에서 김희원을 만나왔을 것이다. 이처럼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해온 김희원이지만, 김희원을 떠올릴 때에는 다정한 미소보다 거칠게 인상 쓴 모습이 더 익숙하다.

김희원의 과격하면서도 마초적인 이미지를 뒤엎은 짧은 장면이 있었다. 2015년 개봉한 '뷰티인사이드'에서 김희원은 기존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투박한 모습이 아닌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신선함을 더했다. '뷰티인 사이드'를 통해 첫 로맨스에 도전한 김희원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또한 영화 '계춘할망'에서 김희원은 순수한 시골 아저씨 이미지까지 소화내냈다. 극 중 석호 삼춘으로 분한 김희원은 순수하고 장난스러운 느낌을 뿜어내며 작품에 스며들었다. '계춘할망'은 비록 적은 스코어였음에도 김희원을 바라보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그는 '나를 기억해'에서 수더분하고 털털한 전직 형사 국철로 분했다. 개봉 전부터 김희원이 악당인지 아닌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다양한 캐릭터로 변모해왔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다. '나를 기억해'는 오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