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배우 조진웅이 캐릭터를 구축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조진웅은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독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친 형사 캐릭터를 표현하기까지 어려웠던 과정을 전했다.
원호를 맡은 조진웅은 "그간 형사 역을 많이 했었는데, 마약 사건은 처음이다. 인물들을 만날수록 점점 업그레이드되며 아무것도 안 하는데도 묘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진웅은 "극 중 캐릭터들이 정말 만나본 적 없는 인물들이라 상당히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해영 감독은 "조진웅에게 연기를 '담담하게, 덤덤하게'라고 지시했다. 감독으로서 할 게 없었다. 대단히 설정을 바꾸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너무 좋은데 한 번 더 가고 싶었다. 전 장면이 딱히 흠 잡을 게 없을 때 한 번 더 가자는 뜻으로 '담담, 덤덤'을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류준열은 "감독님이 디렉션을 독특하게 하신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계산 아닌 계산을 하고 간다. 하지만 그런 것을 안 좋아하시더라. 무전기를 막 흔드시면서 '덤덤하게'를 말씀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극이다. 내달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