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행 배우 유해진의 차기작 '레슬러'가 유쾌한 웃음과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 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레슬러'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고편은 한때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였지만 지금은 빨래부터 청소까지 능숙한 솜씨로 해내고, “같이 평생 살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성웅이”라며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김민재 분) 뒷바라지에만 매진하는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의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매서운 손맛과 함께 잔소리를 늘어놓는 귀보의 엄마(나문희 분)와 반항하는 아들 성웅의 모습은 삼대의 티격태격 케미를 예고한다.
그 뿐만 아니라 당황하는 귀보는 아랑곳 않고 거침없이 대시하는 사차원 소개팅녀 도나(황우슬혜 분)와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는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 분)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풍성한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귀보를 챙기는 윗집 부부 성수(성동일 분)와 미라(진경 분)까지 가세해 평화롭던 귀보씨의 일상이 뒤집히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성웅은 아빠 귀보에게, 귀보는 엄마에게 “나랑 대화하기 싫냐”고 묻는 모습은 늘 곁에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는 서툰 가족의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렇듯 영화의 유쾌한 웃음과 케미, 공감까지 담아낸 '레슬러'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