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2’ 김하온 “멘토? 세상이 내 스승”

기자 2018-04-24 17:20:16
'고등래퍼' 우승자 김하온이 여전히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온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 종영간담회를 진행하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하온은 "생각없이 지원했다가 좋은 친구들과 좋은 분을 많이 만났고, 좋은 음악을 만났다. 기분이 굉장히 좋고 뿌듯하다"며 "늘 혼자 음악을 하고 혼자 이야기를 했었는데데, 이제 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세상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눈부신 성장세에 대해 김하온은 "지난해 '고등래퍼1'에서 떨어진 뒤 세상에는 멋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나 자신을 찾자는 생각으로 많은 것을 접했다. 책, 영화, 강의를 많이 봤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김하온이 만들어져 있었다. 세상이 저의 스승님"이라고 소년답지 않은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김하온은 "예전에는 저 자신의 정체성이 없어 다른 사람의 음악을 듣고 따라갔다. 뜻도 모르는 욕과 제스처를 했다. 현재는 스스로에게 떳떳한 음악을 하고 있기에 만족하고 풍족스럽다"고 밝혔다.
 
'고등래퍼2'는 10대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와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