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이 워너비 누나와 연하남으로 자리매김했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에서 커피회사 슈퍼바이저 윤진아, 게임회사 아트디렉터 서준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절친의 형제인 윤진아와 서준희가 사랑에 빠지는 감정선이 안방극장을 저격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제목에서부터 연상연하 로맨스를 짐작할 수 있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극중 여러 설정 속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건 썸의 순간들이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담백하면서도 분명한 설렘을 눈빛과 목소리 만으로 표현했고, 몰입도를 높이며 명장면을 만들었다.
이러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정해인의 재발견이다. 서준희는 마냥 어리고 귀엽지만은 않은 캐릭터다. 정해인은 특유의 편안한 웃음으로 듬직한 매력까지 드러내면서 윤진아와 시청자들의 여심을 모두 사로잡는 중이다.
손예진은 누구와도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원조 멜로 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손예진은 자신의 역대 로맨스 파트너 중 가장 어린 정해인을 리드하면서 어른 여자만의 매력을 보여줬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손예진은 새로운 매력의 인생 캐릭터를 구축했다.
극중 가족과 직장 동료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윤진아와 서준희의 연애를 차례로 눈치 채고 있는 상황에서 설렘 지수는 점점 커지고 있다. 손예진과 정해인의 로맨스가 고조될수록 두 사람을 향한 관심과 애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으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