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들어야 할 노래 #월급 #연차 #교복

기자 2018-05-01 15:09:56
스텔라장, 써니힐, 옥상달빛, 하늘해밴드 앨범 재킷

5월 1일, 근로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위로하는 노래들이 사랑 받고 있다.

스텔라장은 지난해 4월 30일,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직접 작사, 작곡한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을 선보였다. 재킷 사진부터 다른 수록곡 '월요병가', '빨간날', 'Departure'의 제목까지 직장인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스텔라장은 실제로 직장 생활의 경험을 담아냈다고 알려졌다.

써니힐이 지난 2015년 1월 발표한 정규 1집 파트B 타이틀곡 '교복을 벗고'는 숨 가쁘게 살아가는 이 시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려냄과 동시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다. 은유적인 가사는 많은 직장인에게 과거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미래를 향한 동기부여의 성격도 지닌다.

옥상달빛은 꾸준히 공감과 위로의 키워드로 사랑받고 있는 만큼 지난해 4월 발표한 싱글 '월월월월금'으로 근로자들을 토닥였다. 타이틀곡 '인턴'은 누구나 서툴고 불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준다. 옥상달빛 특유의 편안한 창법이 따뜻한 가사와 만나 긍정의 에너지를 부른다.

하늘해밴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월간 싱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1월 '연차'를 발표했다. 연차 휴가에 대한 근로자들의 소망과 이로 대표되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이 보사노바풍 리듬과 함께 담겼다. 직장인들의 피로를 덜어주는 믹스커피 테마송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휴일을 만끽하는 이들에게도, 출근해 업무를 이어가는 이들에게도 이런 명곡들이 신선한 '노동요'로서 에너지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