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수향과 그룹 빅뱅의 승리가 '로맨스 패키지'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임수향과 승리는 2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서 전현무와 함께 로맨스 가이드로 출격했다. 지난 2월 설 연휴 중 방송된 파일럿에서는 한혜진이 했던 역할이다. 전현무의 새로운 파트너이자 커플 탄생의 조력자로서 임수향과 승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로맨스 패키지'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3박 4일 연애 패키지를 관찰하는 색다른 형식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호캉스(호텔+바캉스) 안에서 연애 상대를 찾아나서는 일정에는 로맨스 가이드가 함께 한다. 전현무, 임수향, 승리는 바람잡이 이상의 역할을 했다.
가이드의 역할은 패키지 일정 안내, 게임 진행, 상황 중계 등에 그치지 않는다. 방송이 낯선 일반인 참가자들이 솔직한 마음을 고백할 수 있도록 이끌고, 연애 리얼리티의 성격에 걸맞게 설렘을 유발하거나 전달하는 임무도 맡아야 한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장점을 살려 이를 수행했다.
파일럿에 이어 합류한 전현무는 메인 MC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에 임수향과 승리는 한결 편하게 '로맨스 패키지'에 임할 수 있었다. 임수향은 홍일점으로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읽어냈고, 일일 로맨스 가이드로 나선 승리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독특한 시각을 자랑했다.
일반인 참가자들이 주인공이 되지만, 어디까지나 예능인 만큼 웃음도 확실했다. 임수향은 앞서 SBS '주먹쥐고 소림사'와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으로 보여준 진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승리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입증해온 센스를 마음껏 뽐냈다.
3인 3색 로맨스 가이드와 신선한 포맷, 매력적인 일반인 참가자들 덕분에 첫 방송부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로맨스 패키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