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데드풀’·‘어벤져스’ 모른다, 강풍 어서 끝나길”

기자 2018-05-04 17:14:54
이창동 감독이 '버닝' 흥행을 바라며 경쟁작을 언급했다. 
 
이창동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품의 흥행을 기원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 이창동 감독은 "벤을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미라는 중요한 벤과의 매개체인 여자친구가 있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뒤 전종서는 어떤 인물이라는 미스터리를 느끼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경쟁작 언급도 있었다. 이창동 감독은 같은 시기에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데드풀2'에 대해 "'데드풀2'이 어떤 영화인지 모른다. '어벤져스'도 모를 정도다. '어벤져스3'의 강풍이 어서 끝나고 '버닝'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올해 국내영화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