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유아인 깜짝고백 “연기 강박증 있었다”

기자 2018-05-04 17:21:01

배우 유아인이 연기에 대한 강박 증세를 밝혔다.

 
유아인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유아인은 이번 작품이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박에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 어린 나이에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을 했다. 그동안 가졌던 표현 강박에서 벗어나서 감독님이 요구한 느낌 위주로 연기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청소년들이 많이 봐야하는 영화다. 관객에게 새롭게 말을 거는 영화다. 영화의 윤리에 대해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보다 구체적으로 "세상이 꼭 꿈과 희망으로만 가득 차 있진 않다. 명쾌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올해 국내영화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