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캐는 아저씨’ 아저씨와 자연, 신선한 매력 찾기

기자 2018-05-04 17:27:01
'나물 캐는 아저씨'가 익숙한 그림에도 새로움을 자아낼 수 있을까.

4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나물 캐는 아저씨'는 아저씨를 대표하는 방송인들이 시골에서 직접 나물을 채집하고 밥상까지 차리는 과정을 담는다.
 
아저씨를 대표하는 멤버로는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다이나믹듀오 최자, 샘 오취리가 출연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나물박사 김응수를 주축으로 대한민국 나물도감을 완성한다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아저씨와 자연이라는 조합은 이미 tvN 예능 프로그램 '숲 속의 작은 집'의 소지섭, '삼시세끼', 채널 A '도시어부'에서 익숙한 그림이다.
 
같은 소재인 만큼 비교를 피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박석형 PD는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소지섭은 홀로 나물을 먹었지만 우리는 다 같이 먹는다. 나물은 함께 먹어야 맛있는 것"이라며 차이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또한 "우리의 메시지는 나물에 대한 것이다. 불필요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제작진의 각오대로 분명 비슷한 소재일지라도 개인과 다수의 행복이라는 차별점이 있기에 '나물 캐는 아저씨'는 색다름을 자신있게 표방할 수 있다.
 
또한 그간 예능에서 다루지 않았던 '나물'이라는 소재의 특수성이 존재한다. 모두에게나 익숙하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나물의 이야기를 다루며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에듀테인먼트적인 측면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이처럼 타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꾀한 '나물 캐는 아저씨'가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힐링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