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센터부터 윙크녀까지, 국프 소환 완료

기자 2018-05-11 17:27:53
엠넷 화면 캡처

'프로듀스 48'의 흥행 기운이 심상치 않다.

Mnet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는 한국과 일본의 연습생 96명은 1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프로듀스 101'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엠카운트다운'에서의 단체곡 '내꺼야' 무대를 통해 연습생들의 얼굴과 센터의 정체가 처음 공개됐다.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프로듀스 48'의 '내꺼야' 무대는 '엠카운트다운'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와 음원 및 영상 차트에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첫 방송까지 1개월도 더 남아 있지만, '프로듀스 48' 연습생들은 예비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상황이다.

특히 주목받는 연습생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센터인 이가은과 미야와키 사쿠라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애프터스쿨과 HKT48, AKB48 멤버로 활동했던 두 사람은 삼각형 무대 중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서 안정적인 실력으로 '내꺼야'를 소화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일전에도 기대가 쏠린다.

그 뿐만 아니라 '엠카운트다운' 방송 직전 상암 CJ E&M 센터에서 짧게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서도 일부 연습생들이 '윙크녀', '하트녀'와 같은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공개 당시 '윙크남'으로 불린 박지훈이 워너원으로 데뷔한 바 있어 이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세 번째 국민 프로듀서 대표가 된 이승기는 장근석이나 보아와는 다른 느낌의 "잇츠 쇼타임(It's Show Time)"을 외쳤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 실력을 자랑해온 이승기 특유의 편안한 진행이 '프로듀스 48'의 긴장감을 더하며 흥미진진한 서바이벌 구도를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 시즌과 달리 '내꺼야' 무대 이후에도 일부 일본 연습생들은 SNS를 통해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AKB48 시스템과의 합작인 만큼 일본 연습생들 대부분은 이미 데뷔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이런 차이점에도 국민 프로듀서들의 반응은 이전 시즌과 같은 듯 하다.

과연 '프로듀스 48'이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을 이을 국가대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내달 1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